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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은 좌우명이 있으신가요?
 
최고는 기본부터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새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거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건 그만큼 탄탄한 뿌리가
땅에 뿌리박아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화려하고 웅장하게 드러난 가지와 잎은
그것을 받쳐주는 뿌리가 없으면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 선생님만의 취미 있으세요?
 
취미라고 할 정도로 거창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조용한 피아노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지만 요새는 재즈음악도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 
바쁜 도심 속에서도 혼자 조용한 숲길을 걷는 거 같아서 정말 좋아요!
 


 
- 음악을 듣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기본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지만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필요성을
많이 느끼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어쩌면 흔한 취미일수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마음에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뒤돌아볼 시간이 생긴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랍니다. 
가끔은 남을 배제하고 제 자신에게 묻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비법!
 
사람들을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흔히들 술을 마시고 떠들고 놀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들 하지만 
저는 술을 못 마셔서 같이 커피를 마시며 웃고 떠들며 놀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만나서 커피를 마실 때면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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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만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는 분들을 모두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 모두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말이 멋있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는 모두 배울게 있다는 말을 항상 명심하면서 살고 있는데 전 항상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생각해요.
아직 배울 것도 많고 스스로도 항상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까지 하나조차 저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제가 모르고 있었던 관점을 알아갈 때마다 마음속에서 크나큰 스파크가 터져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 디자이너의 삶이란?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끝없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제 했던 디자인이 오늘은 뒤처져 보일 수 있고 이 디자인이 계속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요.
기존의 것들을 탄탄히 기반 삼아 계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꾸준한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디자인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제가 만든 편집물을 처음 받아봤을 때를 아직도 기억해요.
아무것도 없었던 순백의 종이에서 제 손을 거쳐 나온 디자인이 책으로 나와 갓 제본된 따듯한 종이의 느낌
형형색색의 잉크가 어우러져 나는 색감, 잉크의 알싸한 향을 맡던 처음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그땐 그렇게 열심히 날 새면서 만들었던 디자인이 지금 보면 고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것도 참 놀랍죠. 
학생들한테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디자이너는 잠깐 한다고 해서 틀에서 찍어내듯 완성된 사람이 나오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 때는 힘들지만 그 계단에 올라선 위치에 따라 계속적으로 새롭게 보이는 정답이 없는 학문이라는 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어제의 내가 오늘은 또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너무나도 좋아요.
매일매일 새로워지는 제 자신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디자인이 너무 좋습니다^^
 


-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아디다스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슈퍼스타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 아디다스 요즘에 광고도 너무 좋고, 마케팅이 좋더라고~ 선생님은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자신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있으면서 남에게 흔들리지 않는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삼선의 매력에 푹 빠져서 유독 아디다스의 신발을 많이 구매하기도 하고 신발 상자는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두면서 소품 정리함으로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
늘 새로움을 추구하되 진정한 오리지널 영원한 아이콘이라는 문구도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
 

 
-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자세가 있다면?
 
항상 기본을 중요시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단지 손이 빠르다거나 특정 메뉴를 잘 활용하는 건 시간이 얼마든지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디자인을 분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점이나 타이포를 잘 다루는 기본적인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고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편집이나 디자인의 기본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화려한 브러시와 표현기법에만 집중하려고 하시면 
정리가 덜되어 보이는 디자인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확률도 높을뿐더러 전체적인 조화에 많은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기본이 탄탄하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좋은 디자인 작품을 이끌어내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답니다!
물론 그 노력에는 적극성과 꾸준함이 뒷받침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주로 어떤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가나요?
 
아무래도 자신의 디자인 작업물에 많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좋은 결과를 내신답니다.
노력과 투자 없이 짧은 시간에 본인의 작업물이 절대 좋게 나올 수 없을 거예요. 
막힐 때는 사소한 거 하나까지도 벤치를 통해 자신의 퀄리티를 높이려 노력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작품이 좋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컨트롤해서 나오는 작품은 학생 본인의 실력으로 온전하게 변할 수 없어요.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을 보면 벤치 자료의 양이나 다양한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저에게 보여줘서 보고 있는 저조차도 뿌듯한 경우가 있었어요.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을 동반해야 된다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 같아요
 


 
- 학생들에게 충고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디자이너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서치를 하고 그걸 분석하여 자신의 작품에 적용시키면서 
퀄리티를 높여가는 디자이너의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퀄리티를 더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쯤에서 마무리 짓자라고 생각해버리게 된답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기 마련이고. 그러다 결국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그 생각을 뒷받침해줄 체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학생들에게 항상 많은 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해야 되는 걸 강조하는데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체력적으로 뒷받침해줘야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마지막으로 디자인 나스 학생들의 장점!
 
디자인 나스의 학생들에게서는 남들과는 차별된 퀄리티와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디자인 나스에 찾아왔다는 건 그만큼 디자인에 관심도나 열정이 높은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전 학생들에게 항상 첫 시간에 말씀드리는 게 있는데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단지 처음이라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를 순 있지만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순수한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서 저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학생들에게 부족했던 건 단지 시간였던 것뿐이에요.
항상 좋은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 마음이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그 순수함이 좋은 퀄리티의 작품과 포트폴리오로 이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나스는 국내최고의 디자인아카데미이자,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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