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트다 [움ː트다]
[동사] 1. 초목 따위의 싹이 새로 돋아 나오기 시작하다.
2. 기운이나 생각 따위가 새로이 일어나다.
안녕하세요, 디자인나스입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이제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봄이 오고 있구나- 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며칠 전만 해도 앙상하기만 한 수많은 가지뿐이었는데
점점 가지가 초록빛을 띄더니 저 꽃 하나만 딱 피어있었어요.
아직은 꽃피우지 않은 봉오리들 사이로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 개나리였어요.
차가운 시멘트벽과 아직은 어두운 가지들만 무성한 곳에서
저렇게 샛노란 꽃잎이 피어있는 게 정말 눈에 잘 띄었어요.
저렇게 피어있긴 했지만 추운 날씨였고,
또 크게 눈도 왔었잖아요.
눈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당연히 다 떨어졌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얼마 동안 잊고 지냈는데
출근길에 보게 된 나스의 봄맞이 노란 꽃을 보고 기억이 나서 한 번 가봤어요.
근데 겨우 가지 하나에 피어있던 꽃이
느리지만 하나하나 피어있었어요.
이제는 제법 초록빛을 띄고 있어요.
우리는 늘 춥다 춥다 하지만
어느샌가 봄은 오고 있고,
약해 보이는 식물이지만
봄이 오는 건 누구보다 먼저 알고 있죠.
그리고 추운 겨울이라 하지만 늘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만 더 지나면 만개한 벚꽃도 볼 수 있을 거예요.
나스 여러분들도 지금 움트는 계절을 지나고 있을 거예요.
움트다 보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나스에 오시는 분들께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디자인나스는 국내최고의 디자인아카데미이자, 선두주자입니다.
nothing more than quality, design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