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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봉남페르난도곤잘레스게레로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닉네임은, 다른분들의 비해 긴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오래살라는 의미로 긴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는데 어느날 문득 그 이름이 정감가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제 닉네임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취미 있으세요

일종의 매니아라고 해야할까요.
오토매틱 시계와 나온 지 오래된 한정판 전자시계 모으기 입니다.
제가 모으는 시계 대부분은 2-30년 된 것들이 예요.
오토매틱은 그 안이 작은 우주라고 도 하죠. 여러 톱니바퀴들이 모여 초침이 물 흐르듯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째깍째깍 소리 역시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느낄 수가 있고요.
전자시계 같은 경우는 어렸을 적 추억에 출시된 지 오래된 한정판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는 수그러들었고 대략 십 수년쯤 되는 투박한 모델이어서
장난감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의 추억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무엇과도 비교하긴 어렵다 생각해요.
그래서 일본 옥션 경매에서 힘들게 구하기도 해요.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하다 보니 동묘역 풍물시장 구경도 자주 가는 편이예요.







- 지하 자습실 노래를 직접 선곡하셔서 틀어주신거라고 들었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대중가요부터 인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한곡한곡 내가 듣기 좋은 음악을 찾아나서는 걸 좋아해요
음악듣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이어폰부터 차량용 스피커까지 따로 구매해서 듣고 있어요
출발지와 목적지에 집착하지 않는 여행을 우선시해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홀로 높은 산에 오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같이 하는 여행도 물론 좋지만 등산 좋아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없기 때문이기도 해요 ㅎㅎ
또래들한테 산 좋아해? 라 고 물어보면 늘 대답은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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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좋아한다 고하면 약간 아재 느낌이 나는데.. 원래부터 산을 좋아하셨던 거죠?

할아버지께서 캠핑문화를 국내에 처음 알리신 분이 다보니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레 산이란 곳에 익숙해진 것 같네요






- 등산의 매력은?

등산은 새벽 공기와 함께 섞인 진한 풀냄새가 코를 찌르는 강한 자극이 되어 정신을 맑게 해 줘요 
그리고 마치 담이 낮은 푸근한 마을 같아요 
오르내리시는 분들 모두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인사를 건네죠
어르신들과 같이 쉬기도 하고 대피소에서 라면도 먹다 보면 금방 친해집니다
높고 깊은 산은 우선 핸드폰이 터지질 않아요
(제 주변사람들에게 등산을 권유하면 거절당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그렇게 아무것에 도 방해 받지 않은 상태에 오롯이 혼자 있을 때는 
나 스스로만 생각하게 됩니다 
행여나 넘어지지는 않을까, 다리가 아픈데 좀 쉬었다 갈까, 이렇게 힘든데 내가 왜 왔을까
그러다 보면 더 이상 생각할 것들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고 복잡하던 머리속이 어느 순간부터 정리가 되죠
앞으로의 계획을 머리속에 그려볼 시간이 생기기도 하구요
이 모두가 삭막한 잿빛 도시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재미난 일이죠







- 선생님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비법!

아무것도 하지않고 침대위에서 두어 시간 정도 멍 때립니다 
의외지만 멍 때리는 것이 일반인이 하기 좋은 명상법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 디자인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쟁이죠. 디자인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늘 1등과 꼴찌가 존재합니다.
등수를 나눈다는 것이 나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그런 경쟁구도 속에서 자기자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도구이자 행위라 생각해요 

디자인이란 남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대신해서 만들어주는 일이지만
그 이전에 나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야 오랫동안 이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혹시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chromehearts 







- 크롬하츠 래퍼들 가사에도 나올 정도로 인기 많은 브랜드잖아요.

 크롬하츠를 좋아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오래 전 샤넬의 칼 라거펠트가 악세서리를 온몸에 휘감은 화보집을 보고
굉장히 시니컬하다 느낀 적이 있었어요 뇌리에 너무 깊게 박혀버려서 하나쯤은 가지고 싶었어요
그 악세서리 브랜드가 크롬하츠였죠 







-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수업에 임했으면 하시나요?

딱 두가지만 말씀드릴께요

적극성을 가지고 수용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예요








-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셨는데, 그 중 어떤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갔나요?

무엇보다 절실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취업과 이직에 직결되는 수업이다 보니 
내가 얼마만큼의 절실함이 있느냐 에 따라 디자인 퀄리티가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적극성과 수용적인 자세로 취업과 이직을 해야만 한다는 절심함만 있다면 최상의 포트폴리오는 따 논 당상일 수 밖에 없겠죠
너무 원론적이고 고리타분한 대답이지만 위에 3박자는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요







- 학생들에게 충고해주고 싶은 말 있으신 가요?

저는 칭찬이나 응원같이 부드러운 말은 성격상 잘 못하는 편이예요 
대신 객관적으로 학생들을 대하려고 해요 

행복이라는 가치를 더 크게 두는 사람,
안정이라는 가치를 더 크게 두는 사람,
성공과 명예라는 가치를 더 크게 두는 사람,
사람들마다 가치의 기준점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 가치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
때때로 죽음을 생각하고 그 위에 여러분의 삶을 설계하세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의 무게가 한층 더해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나스 학생들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개성도 뚜렷하고 절실함과 적극성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해요
국내 대부분의 디자인관련 전문업무를 보는 곳에는 나스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한 명 한명이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도 높고 나스에 대한 자부심도 센 편이예요
나스 학생들은 수준 높은 디자인 퀄리티와 개인에 맞춘 취업 방향성을 통해
남들이 지니지 못한 디자인 경험과 관점이 생기죠 그런 친구들이 만든 포트폴리오는
어디 내놓아도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결과물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디자인나스는 국내최고의 디자인아카데미이자,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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