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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MORE THAN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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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º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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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그리는 사람 향기나는 디자이너를 꿈꾸다"


nas. 안녕하세요, 윤식님의 PT 포폴에 [실제 하늘이 아니지만 누구나 하늘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각적 세계에서 '보여주는' 일을 합니다.] 라는 카피 문구가 쓰여 있던데, 윤식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더 나아가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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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그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개인적인 즐거움 이었지만 디자인은 개인의 만족보다는 더 넓은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어떤 디자인 스타일을 생각하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 사람들이 보고싶어 하는 이미지를 제시하기도 하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이미지도 제시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nas. 회화전공이라고 들었어요. 편집 디자인과는 방향성이 전혀 다를텐데 어떤점에서 선택하게 됐는지, 특별히 디자인나스를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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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졸업 이후 작업실을 구해 학부 때보다 전공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현실적인 문제들과 개인적인 성향을 고려하여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이전부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미지를 다루는 일을 해왔기 때문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디자인으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편집 디자인을 통해 시각 디자인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탄탄하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산출물을 손으로 만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학과 동기가 디자인나스에서 수강하고 있었고 선배들도 다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에서 전문성이 느껴졌고 포트폴리오가 타 학원에 비해 좋은 퀄리티를 지녔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nas. 디자인나스 수업은 어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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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워크숍과 특강, 교재, 이론 수업, 실무 이야기 등 단순히 포트폴리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노력을 들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취업준비 때에 곁에서 나에게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 이었다는 사실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특히 작업과 함께 진행되었던 실무 이론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디자인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분석 해볼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눈으로는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머리로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론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nas. 디자인나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특강들과 대기업공채설명회까지, 모든 부분에서 많은 참여를 해주셨는데, 나스의 특강과 워크샵에 참여해 본 느낌은 어떠셨나요? 추천할만한 워크샵과 특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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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학원 차원에서 디자인 교육 뿐만 아니라 여러 설명회를 준비한다는 점이 세심하게 느껴졌고, 디자인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목표로 함께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고 추천하고 싶은 특강은 자기소개서 특강이에요. 자기소개서는 중요하지만 포트폴리오와는 별개로 혼자 준비해야한다는 사실에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특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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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포트폴리오 중 인포그래픽의 편집력이 눈에 띄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통통튀지만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디자인을 할 때, 이것만큼은! 꼭 챙기며, 더 신경쓰자라고 생각한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광고편집 포폴 중 제일 재미있던 작업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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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전체적인 공간의 대비를 신경쓰고자 노력했어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건 디테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래픽적 디테일과 더불어 자간과 커닝 등을 최대한 꼼꼼하게 보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글자가 워낙 많아 놓치는 부분도 많았지만(웃음) 최대한 챙기고자 했고 그런 부분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가장 재미있었던 작업은 브로슈어였어요. 지금까지 배웠던 편집 스킬의 집대성이랄까, 인포그래픽 타이포부터 그래픽 작업, 쏟아지는 본문까지 하나로 엮어내는 작업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그간의 노력이 책이라는 매체에 담겨 실물로 나온다는 것에는 남다른 감동이 있었어요. 물론 나중에 발견한 오탈자까지도요.

nas. 디자인나스는 디자인씽킹으로 시작해 기획, 디자인서칭(벤치, 레퍼런스), 인터렉션 디자인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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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단계를 통해 디자인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느껴져 좋기도 했지만 기획의 부분에서 생각했던 것과 실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며 보여지는게 괴리가 클 때는 기운이 좀 빠졌어요. 벤치마킹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그림을 그릴 때도 손보다는 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것을 알아보는 훈련된 눈이 있어야 그것이 왜 좋은지, 좋다면 어떻게 내 디자인에 적용할지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실무에 대한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붙잡고 끝냈지만 어떤 경우는 그게 큰 부담으로 자리하는 경우도 있어, 과감히 버리고 그냥 쉬었어요. 디자인이 막혔을 때 어떻게 풀면 좋을지,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유심히 보며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고요. 쉬는 것에 대한 막연한 죄책감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렇게 쉬고 나니까 오히려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조금씩 나아지는 내 디자인을 보는 것은 참 기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 시안으로 잡았던 것을 보면서 스스로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게 참 좋아요. 반면에 언제나 재미있고 즐거운 작업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런 부분에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없다고 낙담하기보다는 주어진 것에서 배리에이션을 통해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시도도 좋을 것 같아요.



 


nas. 먼저 디파이 입사를 축하드려요~!! 입사한 느낌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요 : ) 많은 학생분들이 가고싶어하는 에이젼시인데 특별한 지원동기가 있었나요? 디파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어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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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현재 UI팀 디자이너로 소속되어 있어요. 첫 업무는 삼성의 페이지 개선, 페이지 제작이였어요. 함께 만들어갔던 작업을 실제 사이트에서 볼 때 기쁨과 보람이 굉장히 컸어요. 지금처럼 큰 프로젝트에 참여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또, 에이전시 중에서 당사의 웹사이트를 잘 구축해놓은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정말 멋지게 만든 웹사이트와 그 안에 한명한명 소개된 디파이 사람들을 보며 디파이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회사가 생각보다 조용하고 조직 문화가 자유로워요. 분위기가 젊은 편이고 본사가 예뻐서 좋습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다보니 굉장히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목표라고 한다면 거창한 것보다는, 겸손하게 배워서 2년 만근 후 제공되는 한달 리프레쉬 휴가를 가고싶네요. 

nas. 면접 당시 관심있게 봐주신 포폴 작품이 있다면? 그래픽디자인 입사로 시작하며, 점차 웹 영역으로도 확대하는 디자이너로 입사했다고 들었어요. 편집과 웹은 시각적 3요소의 사용방법이 다른 낯선(?) 디자인이기도 한데, 어떠세요? 공부하신 광고편집과 어떤 점들이 새로워 보이며, 어떤 점들은 낯선지 듣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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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면접 당시 관심 있게 봐주신 포폴은 인포그래픽 포스터였어요. 사실 면접 때 질문의 대부분이 포트폴리오 보다는 인성에 관한 질문 위주였어요. 그 포스터는 제 취미인 맥주 양조에 관한 인포그래픽이었고 실제 맥주를 만든다고 하니까 굉장히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이미지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편집과 웹은 생각했던 것보다 다르고 새로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낯선 부분은 아무래도 풀플로우와 픽셀이라고 생각해요. 정해진 규격에서의 디자인이 아니다보니까 공간을 사용하는게 편집 디자인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픽셀은 신경써야할 새로운 존재가 등장한 것 같았어요. 또 실제 기획자 개발자들과 함께 제작하다 보니, 커닝과 자간을 편집디자인처럼 보는 경우가 많이 없는 것도 새로웠어요. 

nas. 일을 하다보면 여러 생각치 못한 점들이 생길 때도 있잖아요. 업무를 할 때 더 느껴지는 필요한 핵심 역량 중 이거 하나만큼은! 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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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매일 얼굴을 마주보는 사람들과 잘어울릴 수 있는 것이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의견이 안맞을 수 있고 갈등이 생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매듭을 각자의 방법으로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


nas. 디자이너는 자기개발도 꾸준히 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잖아요, 지금 현재에는 어떤 점에 관심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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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어학능력은 꾸준히 키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맡게되는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글로벌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 확실히 어학능력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고 회사 입장에서도 어학능력이 좋은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요즘은 유튜브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어학능력은 거기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별개로, 적절한 취미를 갖는 것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nas. 포트폴리오 관리팁을 소개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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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포트폴리오의 관리까지 이야기하기에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팁을 오히려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보기 좋은 결과물 보다는 자신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반영할 수 있는 작업이 특별하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의 작업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을텐데, 그런 시행착오를 펼쳐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 측면에서 관심사나 기억에 남는 경험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nas. 끝으로, 현재 디자인을 꿈꾸는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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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 요즘 자주 외치는 말이 있어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펜싱 금메달을 받은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인데요.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도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해주다 보면 정말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았어요. 할 수 있다. 언젠가 마주칠 분들이니 함께 재미있는 작업해요. 항상 행복하세요!


T H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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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K S

디자인나스는 국내최고의 디자인아카데미이자,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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