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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º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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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존재만으로 반짝이는 디자이너를 꿈꾸다"


nas. 안녕하세요, 다인 님의 PT 포폴을 보니 [길을 찾다.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지금의 나란, 그 빛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는 카피 문구가 쓰여있었는데, 다인님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디자이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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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길을 찾다' 라는 문장은 우리가 지나는 길을 의미하기도 있지만, 길할 길의 뜻으로 운이 좋다. 좋은 일을 찾다.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태몽인 잉어를 주 오브젝트로 작업했고, 부제로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라는 문구와 함께 어둠 속에서 빛나는 잉어와 별들을 표지에 담았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별처럼 그 존재만으로 반짝이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nas. 전공이 시각 조형디자인 학과였었다고 담임선생님께 전해 들었어요. 웹 디자인에 관심이 생긴 시작점과, UXUI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도 들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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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오빠의 영향으로 웹에 관해 관심이 생겼고, 빠르게 변화하는 웹 산업은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좋아하는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디자인 스킬에 퍼블리싱을 더해 어느 분야든 잘 녹아들 수 있는 웹 디자이너'로 방향을 잡았어요. 이후 국비지원으로 퍼블리싱 6개월 과정을 수료했지만, 에이전시에 취직 후 근무하며 보다 섬세하고 퀄리티 높은 디자인에 갈증을 느껴 디자인나스 교육과정을 병행했고, uiux디자이너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nas. 인터뷰로 만나는 학생 중 아마도 첫 경력자 학생이 아닐까 싶어요. 재직자분들은 꾸준히 자기개발을 원하지만, 사실 여러 가지 챙겨야 하는 환경에 놓이다 보니 마음처럼 쉽지는 않잖아요. 다가오는 야근 모드 등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면요. 그럼에도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자 했던 점은 어떤 부분이 컸을까요? 나스를 알게 된 계기와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어떤 점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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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우선 경력부터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려는 마음으로 에이전시를 들어갔어요. 하지만 입사 후 1년쯤 되던 시기에 문득 에이전시 경력이 있더라도 점프업을 하기까지 문턱이 높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싶어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곳에서 스킬업하고 싶었습니다. 나스를 선택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어요. 막연한 꿈을 꾸게 하지 않았고, 솔직하게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달콤한 말은 듣기엔 좋을지 몰라도 도움되지 않으니까요. (그 당시에 제게 대기업 입사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셨었는데, 이렇게 틀을 깬 케이스가 있으니 현실에 낙담하지 마시고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nas. 나스를 떠올리면 기억에 남을만한 그런 추억이 있나요? 수업에서 진행되는 전체 컨펌 수업, 실무 이론 수업, 개인 컨펌, 디자인나스 이론서, 나스 다이어리에 대해서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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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나스에서 4계절을 보냈어요. 살짝 권태기(?)도 왔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선생님 덕분이었어요. 정작 제가 신경 쓰지 못하는 동안에도 선생님께서는 더 의욕적이고, 차분하게 저를 끌어주셨어요. 대학, 아카데미, 국비지원 등 디자인을 10년 가까이 배우고 다뤘지만 나스의 트렌디하고 자세한 이론 수업은 처음이었고, 디자인에 더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전체 컨펌 시간에서는 수업 속도는 다 달라도 다른 분들의 지적사항을 제 디자인에 맞게 적용할 수 있었기에 모든 학생에게 배울 점이 있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또, 다이어리를 통해 제 상황에 맞는 질문을 그때그때 할 수 있어서 고민하며 속 끓을 일 또한 없었습니다. 나스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함께 배웠어요.

nas. 수업에서 만든 포트폴리오 중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획부터 디자인 완성이 될 때까지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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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바로 그 권태기(?)가 마이크로 사이트 기획단계에서 왔었어요. 생각의 제약이 없기에 더 어렵게만 느껴졌고, 처음 접근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컨펌 시간에 선생님께서 샤넬 팝업스토어를 넌지시 말씀하셨고, 바로 레퍼런스 했어요. 주제가 잡히니 스토리는 자연스레 풀렸고, 오락실이 컨셉인 프로모션이라 그래픽 작업을 할 때는 하루에 12시간 넘게 작업해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신제품이 담긴 아케이드 게임 사이트와 코스메틱 쇼핑몰 사이트가 합쳐진 다소 규모가 있는 마이크로 작업이었는데 각각의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굉장히 즐거웠어요. 픽셀의 플랫한 디자인부터 몽환적인 우주 공간을 담은 그래픽 디자인, 강렬한 색감을 활용한 화장품 리터칭과 제품 안내를 위한 편집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애착이 담긴 게 면접관들에게도 전해졌는지 면접 때 가장 주목을 끈 것도 샤넬 마이크로 사이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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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많은 부분을 봐야 다양한 기획과 디자인을 보는 안목이 넓혀진다는 점에서 디자인나스에서는 인터렉션이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벤치마킹의 중요성도 이야기하는데 벤치마킹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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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벤치마킹은 디자인 완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해요. 어떤 분야든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끊임없이 고민해보고 만들어보고 다시 뒤집어엎어 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나스의 인터렉션 방식은 틀에 갇혀 있던 저의 디자인 패턴을 바꿔주었고, 다양한 루트로 서치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어요.

nas. 수업 외에도 개인적으로 신경 쓰거나 노력했던 점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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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포트폴리오는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외에 가장 큰 요소인 면접과 PT에 신경을 썼어요. 특히 1분 자기소개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은 장소와 시간을 바꿔가며 꾸준히 머릿속에 담았고, 면접 전에는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되뇌어봐도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줄줄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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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이번 입사는 특별하게 해외취업이라고 들었어요. 네이버 일본 법인 라인이 제공하는 메신저 프로그램 기업이어서 라인 일본지사에서 근무를 하는 점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 취업에 도전하신 특별한 지원 동기가 있을까요? 더불어 라인 입사에 대해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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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마음먹고 해외 취업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는데 구인 공고에서 정확히 저와 일치하는 직무에 관심이 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라인이라면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생활해도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입사하고 싶었던 회사이기도 했고, 외가가 있어서 일본이 더 가까이 느껴진 이유도 결정하는 데 있어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입사하고 나서 달라진 환경과 생활 그리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며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지만, 하루하루 배우고 공부하며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nas. 입사한 라인은 어떤 회사인가요? 네이버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갖는 회사 중 하나인데 입사 후 실제로 생활해보시니 어떠세요?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나만의 목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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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먼저, 상하 관계가 없어요. 직급을 없애고 팀장님을 포함한 모두가 서로를 OO님이라 칭합니다. 전반적으로 유연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에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해요. 일과 삶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동호회, 여행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한/일/영 외국어 수업이 근무 내/외 시간에 진행되고 있어요. 15층에는 사내 어린이집과 편의점이 있고요. (가끔 편의점에서 간식 먹을 때 아이 우는소리가 들리면 안쓰럽고 귀여워서 웃음이 납니다.) 복지라면 7시간 30분의 근무시간과 1년에 2번 있는 성과 제도, 자기계발비 지원, 교통비 지원, 조식 지원, 최고의 사무실 환경(스터디룸, 마사지룸 등)과 그 회사의 위치 그리고 라인의 프라이드 등이 있겠네요. uiux디자이너로서 대기업 입사의 퀘스트를 깼으니 다음 목표는 기사에 실리고 싶어요. 그걸 통해 강연을 해도 좋고요. 첫 회사를 시작으로 10년 안으로 목표를 잡았으니 서둘러야겠어요.

nas. 라인에 입사 준비를 하며 회사나 다인님이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 있을까요? (인터뷰 준비를 하며 선생님과 많은 내용을 들어보니 다인님께서 디자인과 함께 기획에 대해서도 더 준비했고, 포폴에는 트렌드 중 하나인 AI를 통한 챗봇 활용 등 PT 연습까지도 준비하실 만큼 다양한 준비 방법으로 열심히 입사 준비에 임했다고 들었어요. 이점도 라인 입사에 좋은 영향이 되는 바탕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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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개인적인 목표는 어느 서비스를 맡든 직무에 녹아들 수 있는 능동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에이전시에 입사했었고 그곳에서 맡았던 점을 크게 부각했어요. 고객상담부터 기획, 시안, 디자인, 퍼블리싱, 유지 보수까지 진행하며 느끼고 익혔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고스란히 면접 답변과 기획서에 담았습니다. 그 점을 높게 평가해주셨어요. 열심히 준비했던 PT는 아쉽게도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대신 PT의 내용을 라인의 서비스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답변으로 녹여 대답했어요. 사실 라인의 면접 질문들은 틀을 깨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의 면접 스타일로 준비해오시면 많이 당황하실 수 있어요.

nas. 면접 때 관심 있게 봐주신 포폴 작품이 있다면? 포폴에서 면접관분들이 중요시 보는 점이 있었거나 좋은 면으로 언급해주셨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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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샤넬 마이크로사이트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습니다. 어떤 의도와 생각으로 작업했는지 여쭤보시는 질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수동적인 디자이너보다는 능동적으로 알아서 작업하는 디자이너를 선호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부담감과 긴장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nas. UXUI 직무를 진행하며 더 느껴지는 필요한 핵심 역량 중 이거 하나만큼은 (중요해 / 필요해 / 갖추어야 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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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UXUI는 웹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용자 관점의 디자인으로 어떠한 사물, 영상 또는 서비스에서 다양하게 느끼고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풀어나가는 센스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끝으로 .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


nas. 디자이너는 트렌드에 밝아야 해서 힘든 점도 있지만,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정보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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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사실 다 봐요. 광고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카탈로그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인터렉션은 비핸스, 핀터레스트, 노트폴리오, 디비컷, 지디웹에서 하는 편이에요.

nas. 디자이너는 자기개발도 꾸준히 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잖아요, 하고 싶은 자기개발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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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현재는 해외 생활과 생애 첫 자취생활 그리고 이직한 회사생활에 대한 적응을 함께하고 있기에 꿈을 꾸지 못하고 있지만, 생활이 안정된다면 꼭 전시회를 가보고 싶어요.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도쿄를 대표하는 전시회 몇 곳을 추천해줬거든요. 그다음엔 테니스, 수영, 스쿼시 등등의 운동을 시작하고 싶어요. 해외에서 근무하는 동안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목표예요. 그 경험들이 모이고 영감으로 쌓여 저 만의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nas.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팁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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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나스의 수업 과정이 끝나고 이직을 위한 자소서를 준비하고, 면접이 진행되더라도 꾸준히 디자인을 업데이트하는 게 중요해요. 레퍼런스와 참조사이트를 통해 작업해도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더라도, 변화가 빠른 이 산업에서 트렌디한 디자이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원하는 회사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nas. 디자인을 하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반대로 디자인을 하며 힘든 점이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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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작업한 서비스가 릴리즈 되었을 때, 이 직업에 매력을 느낍니다. 클라이언트가 애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할 때, 배너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때, 제가 업데이트한 디자인이 직접 적용되고 있을 때 가장 뿌듯하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다소 힘든 점이 있다면 디자인이란 떨어지는 정답이 없고 보는 사람의 생각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르므로 다소 어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점 또한 작업을 완료하고 개발을 거쳐 직접 적용되고 출시될 때는 싹 사라지는 감정이에요.

nas. 인생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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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인생의 롤모델은 끝까지 부모님이에요. 어머니처럼 차분하지만, 강단 있게 일과 가정에 충실하며,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고 강하게 살고 싶어요. 롤모델과 별개로 본받고 싶은 모습을 가진 분들은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순간순간 있어요. 최근에는 나스에서 만난 친구였는데, 6개월 이상 한결같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본받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위 사람들을 통해 현재도 배우며 살아가고 있어요.


nas. 나스여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좋았을까요? 주위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의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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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그럼요! 이미 주위 많은 친구가 다니고 있어요. 직접 겪고 과정을 수료했으니 더 믿고 추천해줄 수 있었어요.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다른 아카데미의 경우 과정 중간에 학원 측의 사정으로 수업 과정이 바뀌거나 종료되는 일도 있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친구들이 피해를 본 경우도 많이 있다고 들었었어요. 하지만 나스는 제가 신경을 못 쓰는 부분까지 체크해주시는 담임제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믿고 열심히 따라가다 보면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는 보장할 수 있어요! 본인도 그만큼 열심히 해야 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요. 포트폴리오와 실력은 디자인 나스에 맡기고 면접만 준비하면 됩니다


nas. 마지막 질문입니다^^ 끝으로 현재 UXUI 디자인을 꿈꾸는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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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
수학처럼 답이 없어 더 무궁무진하고 매력 있는 직업이 UXUI디자이너예요. 함께 일하고 발전하며 윈윈하는 디자이너가 되었으면 합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며 언젠가 마주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 H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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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K S

디자인나스는 국내최고의 디자인아카데미이자,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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